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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교수(건국대명예교수) / 순례의 여적과 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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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9-02 14:18 조회1,6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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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 교수가 만난 국내외 불교 餘滴… 역사와 문화 음미
순례의 여적과 선문화

현대불교 2015.08.28(김주일 기자)

이준1.jpg

이준 지음|불교춘추사 펴냄|1만 5천원
40대들어 불교에 입문해 수학
칼라차크라 행사 세번이나 참가
선문화 빛낸 국내외 인물도 소개


건국대 융합신소재공학과 교수로 공과대학장을 지낸 저자는 40대에 들어 불교에 입문해 봉선사통신강원과 조계종 교육원 서울불교전문강당서 수학했으며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상임고문이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으로 오랫동안 봉사했고 현재는 역시 중앙신도회 인재원 상임고문으로 있다. 저자 이준 건국대 명예 교수〈사진〉의 불교적 신행은 2002년 대학서 정년퇴임한 후 더욱더 활발해졌다. 〈불교춘추〉 〈불교평론〉 〈선문화〉 〈차의세계〉 등 유수의 불교 잡지들에 많은 글을 써왔다.

저자의 기억으로는 16년 동안 67편의 글을 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그 중 27편을 선정해 펴낸 책이 바로 〈순례의 여적과 선문화〉이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했는데 그 첫 번째는 ‘순례의 여적’의 장으로 9편의 글이 실렸고, 그 다음은 ‘인도와 티베트 불교’장으로 5편의 글이 게재됐다. 이어 ‘선문화를 빛낸 잊을 수 없는 인물’ 편에서는 6편의 글, 마지막 ‘선문화 속의 과학’의 장에는 7편의 글이 들어있다. 책에 실린 글중 반 이상은 불교성지 또는 불교 유적지 순례와 관련 내용이지만 순례를 통한 종교적 수행 기록이나 신변잡기를 겸한 개인적 기행문은 아니다. 순례지역의 종교색이 짙을 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가 서려있다.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역사나 이야기를 찾고자 하는 내용이 이 책의 많은 글의 주제를 이룬다.

저자는 중국서는 주로 불교유적지를 찾았고, 인도서는 불교유적지외에도 힌두교 사원과 무굴제국의 유적지도 방문했다. 이들 역사속에서 찬란히 꽃핀 문화와 그들의 자부심을 살펴보고 음미한 흔적들이 글로 옮겨졌다.
이외에도 저자는 “백제와 신라에 뿌리를 둔 나라(奈良)의 도다이지(東大寺)” “천상에 오르는 카일라스 봉” “천상의 물 마나사로와르 호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일한 불교사원, 그 고난의 80년” “라다크에 피어 있는 불교예술의 꽃 알치 사원” “하와이에 티베트 불교의 바람을 일으킨 까규 젝첸 링” “유목의 나라 몽골의 불교, 그 영광과 고난” “원광 법사의 수행처였던 삼기산을 찾아서” “가야차(茶)의 전래에 대한 소고”와 같은 의미심장한 내용 9편의 글들을 실었다.

두 번째 ‘인도와 티베트불교’편에서는 총 5편의 글이 실려있다. 저자는 1989년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의 인도불교 유적지 순례에 동참해 처음으로 인도에 갔다. 그때 저자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매료돼 이후 여섯차례 더 인도를 방문했다. 그러는 사이에 티베트 불교에도 또한 매료돼 달라이라마가 주관하는 칼라차크라 입문 행사에 세 번이나 참가했다. 앞의 세편이 저자가 2001년 1월 인도 보드가야 칼라차크라 입문행사, 2002년 10월 오스트리아 그라즈시의 칼라차크라 입문행사 그리고 2006년 1월 용수보살의 고향 근처인 남인도 아마라바티에서 있은 칼라차크라 입문행사에 직접 참가하고 쓴 글들이다. 이 칼럼들은 제 14대 달라이라마의 참 모습과 티베트 밀교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글들이다.

또한 네 번째는 “여신 강가와 인도인의 물수행”이고 다섯 번째는 “전륜성왕 아쇼카대왕”이다. 앞의 글에서는 여신 강가의 연원과 범국가적인 행사로 진행된 힌두교 최고의 목욕수행인 쿰브하멜라(Kumbha Mela) 등 주요 물수행을 소개했다. 이 장의 끝글은 인도의 역대 왕들 중 가장 훌륭한 전륜성왕으로 추앙되는 마우리야 왕조의 아쇼카 대왕의 생애와 불교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상세히 고찰했다.

여행기 뿐만 아니라 세 번째 장인 ‘선문화를 빛낸 잊을 수 없는 인물’들에는 저자가 평소 존경하던 인물들이 소개돼 있다. 그중 세계적 젓대잡이인 티베트의 음악가 나왕 케촉(Nawang Khechog)은 ‘2002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정식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에 와서 공식문화행사인 “전통과 현대 예술제”에 참가한 인물이다. 그 당시 저자가 그를 인터뷰하고 월간 〈선문화〉에 실은 글이 이 장의 여섯 번째 “영혼의 소리를 연주하는 음악가 나왕 케촉”이다.

저자는 책에서 나왕케촉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왕은 독학으로 이룬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 스승이 누구인가 물었더니 스승은 없다고 한다. 그러면 작곡법은 어떻게 공부 했는가 다시 물었더니 작곡법을 공부한 일이 없다고 한다. 그는 앉거나 서서 피리만 잡으면 자발적으로 입이 바람을 알맞게 불어넣도록 숨이 골라지고 손가락이 스스로 움직여 음악이 이루어져서 그 소리가 허공을 맴돌아 흘러간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연주한 녹음을 듣거나 녹화된 화면을 보면 스스로도 참으로 놀랍다는 것이다. 어디서 저런 아름다운 음악이 나올 수 있었는지 자기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는 밀라레파 성자가 십만 개의 게송과 노래를 동시에 짓고 부른 것이나, 1820년대에 있은 링 케살이라는 이야기꾼(story teller)이 글자 한자 쓸 줄 모르고 공부를 해본 적이 없으면서도 매우 문학적인 이야기와 고매한 시를 술술 구술한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다. 티베트에는 그런 문화가 있다고도 말한다. 참으로 이는 재능의 발로라기 보다는 영혼의 교감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영혼의 소리를 내는 음악가들인 듯 하다.”



이준2.jpg

이외에도 이 장에서는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중국의 선사인 일행 스님” “웅거산 도응선사의 법등을 전한 해동 사무외대사” “의천대각국사와 불인요원 선사” “운제당 이영무 스님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아름다운 나들이를 마친 법정 스님” 등의 업적과 생애가 소개돼 있다.

마지막 ‘선문화 속의 과학’편에서 저자는 “불교적 실상과 현대 과학 간의 문화적 교감”이란 글을 통해 불교와 과학간 역사적 교감의 발자취를 고찰한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 서구의 석학인 과학자들이 티베트불교와의 대화에 매우 경도되는 현상에 대해 저자는 피력한다.

“서구의 과학계에 위대한 성취를 가져오기 위해 티베트 불교로부터 매우 정교한 사상과 철학적 통찰력을 도입함으로써 현재까지 회피한 현대물리학의 난해한 과제들에 광명을 불어넣기를 희망해 왔습니다. 우리는 최종적 해결을 기대하지 않지만, 그 문제들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접근법을 찾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자비에 대한 동서 문화간 인식의 차” “중생의 법위와 한계” 그리고 “뚬-모 명상과 현대 의학의 만남” 등이 티베트 불교와 현대 과학과 관련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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