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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교수, 『명상 - 고를 넘어 지복의 속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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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2-29 17:59 조회1,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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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교수/ 『명상 - 고를 넘어 지복의 속으로』 출간

김동민 교수는 『명상 - 고를 넘어 지복의 속으로』를 통하여 생애의 태반을 의문과 고뇌로 보냈던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예비구도자들에게 남기고 가는 수행 및 체험의 글입니다. 
교수불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사본 -명상 - 고를 넘어 지복의 속으로.jpg


1. 인생 - 그 무상과 고와 소멸
2. 왜 명상을 하는가
3. 명상방법
4. 나의 전반생애 수행 기
5. 내가 행한 주력선과 간화선
6. 내가 이해하고 있는 금강경과 그 네 구절 가르침
7. 내가 생각하는「나」와 죽음과 근원
8. 내가 생각하는,「나」와 세계와 운명
9. 세 가지 불변의 진리
10. 오직 하나일 뿐…

부록
서적 정보

저자 김동민|신광문화사 |2015.12.30
페이지 165|ISBN ISBN 안내 레이어 보기 9788974329235|판형 규격외 변형
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 서평 (출처: 법보신문)


생 마지막 문턱에서 남기는 황혼의 수행비망록



올해 세수 86세인 김동민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40년 넘게 수행한 기록을 책 한권으로 남겼다.

질병, 배고픔, 궁핍, 좌절 그리고 외로움이 1931년생 소년을 키웠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집안일과 어머니 행상 일을 도왔고, 중학생 시절엔 숙식비와 학비를 벌며 홀로 살았다. 어지럼증·감기·이질·다래끼와 동거했고 누우면 천장에 허깨비가 보였다. 한 학기가 가기 전 교실 내에 비어 있는 책걸상을 보며 폐결핵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구나 소년의 삶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관통했다. 해질녘 그림자처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늘 발끝에 길게 드리우고 지냈다.

김동민(86, 덕산)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명예교수의 과거는 존재로서 생을 향한 발버둥이었다. 그가 글로 기록한 삶은 수행으로 이어지는 필연의 연속이었다. 이 황혼의 수행자는 어려서부터 고기를 먹으면 토했고, 단칸방에서 어머니가 뿜어내는 자욱한 담배연기에 질렸으며 술도 못 마셨다. 선천적인 체질로 인해 오계를 지키는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1958년 동네 은행에서 찾아온 돈다발에 더 들어있는 지폐 한 장, 낙태 등은 씻을 수 없는 탐욕이자 미련한 살생이었노라 힘겹게 고백했다.

그는 죽음이 궁금했고 두려웠다. 열차에 투신한 시신을 보면서 사시나무 떨듯 무서웠다. 추운 겨울날, 밭 한 가운데 짚더미 속에서 얼어 죽은 거지의 얼굴은 지금도 떠오른다고. 그러면서 ‘존재란 무엇인가’에 골몰했다.

“불자도 아니었고 명상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상태였다. 단지 오로지 전생으로부터 이어진 습으로 했다고 믿는다. 만족했다. 이 세상이 가짜라는 것을 확인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으며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게 됐다.”

삶이 주는 긴장 연속은 마음의 평화를 퇴색시켰다. 이후 삼보에 귀의한 1986년, 만 55세가 돼서야 꽃피운 불연이 평화를 되찾는 계기였다. 송광사에서 법정 스님 주관으로 열렸던 4박5일 출가수행이 발화점이었다. 발우공양과 좌선 그리고 좌선 용맹정진으로 이어지는 수련회에서 오계를 수지했다.

그는 1996년 퇴직 후 줄곧 명상을 이어오고 있다. 2002년부터 길상사에서 3년 넘게 화두를 들었다.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 주력수행도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했다. 2005년부터 봉은사에서 낮이면 2~4시간씩 좌선했다. 존재에 대한 궁금증은 ‘나는 누구인가’ 화두로 이어졌다. 혼자 수행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각인된 체험은 놀라웠다. ‘거짓 나’를 벗어난 몇몇 체험들을 상세하게 언급한 그는 한없이 고요하고 편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부산 안국선원에서 화두가 활발발해졌다. 6박7일 용맹정진하던 어느 날, 오랜 시간 가슴이 답답해 막힌 것 같고 아프지는 않지만 쥐어뜯는 듯한 답답함을 느낀 뒤 어느 새 화두가 저절로 굴러가다 그 힘은 엄청나게 커졌다.”

안타깝다. 성장기부터 44세까지 그리고 다시 퇴임 뒤 20여년간 줄곧 수행했지만 전처럼 기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는 “금생에 이 정도로나마 수행할 수 있었던 인연이 고맙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삶이 업에 의한 수행의 수순이었고 가피였다고 이해했다. 그래서 간화선 체험을 바탕으로 기록을 남겨 회향하려고 한다.

“아직도 미숙한 이 수행자를 이끌어 주십시오. 수행에 뜻이 있는 그리고 인연 닿는 예비 구도자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제 말을 다만 참고하면서 용기를 얻어 스스로 노력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기회에 도전해 진리를 증득하시길 바랍니다.”

황혼을 물들이고 있는 수행자의 바람은 소박했다. 그러나 삶 마지막 문턱에서 남긴 40여년의 수행 비망록(備忘錄) ‘명상’(신광문화사) 여운은 깊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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